@ Copyright 2018 Korea Luxury Registry, a subsidiary of KR Holdings. Korea Luxury Registry is a trademark of KR Partners, LLC.
매년 가을이 되면, 전 세계의 최고 레스토랑들이 앞다퉈 트러플을 사용한 요리들로 식당의 메뉴를 가득 채워 나가기 시작한다. 대개 파스타 접시 위에 얇게 썰어 서빙하는데, 펑키하면서도 자연이 주는 럭셔리한 소박함을 추가한 이 요리의 가격은 어느새 배가 되어버린다. 세계 3대 진미인 트러플은 보통 파운드당 3600달러 이상을 받을 수 있으나, 지난 2007년, 마카오의 한 카지노 재벌이 3.3파운드의 트러플을 경매에서 33만달러에 낙찰받으며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트러플은 자연 서식지인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의 지중해 토양에서만 재배가 되고, 인공 재배 또한 불가능하기 때문에 가격이 비쌀 수 밖에 없다. 특히 최근 들어, 이들 나라에서 생산되는 트러플의 규모가 급격하게 줄었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에 따르면, 프랑스에서만 연간 1000톤 가깝게 생산되던 트러플이 최근에는 30톤으로 감소했고, 이는 높아진 수요에 따른 야생 트러플의 개체 수가 그만큼 급격히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전통적으로, 나무의 뿌리가 토양과 어떤 공생 관계를 형성하느냐가 트러플 재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전해진다. 수세기 동안 사람들은 트러플을 자연이 준 ‘땅속의 다이아몬드’라고 칭송하며 먹고 있지만, 사실 아무도 트러플이 어떻게 자라고, 어떻게 그들의 숙주 나무와 상호 작용하는지에 대해서는 알지도, 밝혀진 바도 없다. 이에 영국 캠브리지 대학의 울프 뷔트겐 교수는 “이 시스템은 땅 아래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트러플이 다른 환경 조건에 의해 어떻게 영향을 받는지, 물을 주는 가장 좋은 시점은 언제인지 등 아무것도 알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해, 처음으로 트러플에 대해 과학적인 분석이 가능할 수 있는 중대한 돌파구가 마련됐다.
뷔트겐과 리서처인 폴 토마스는 어떻게 페리고르 블랙 트러플(Perigord Black Truffles)이 영국에서 성공적으로 자랐는지에 대해 상세히 설명한 논문을 발표했다. 웨일즈에서, 토마스는 매트 심즈와 함께 11에이커 규모의 부지에서 실험을 시작했다. 몇년 동안 실험실에서 트러플을 연구하고 있던 토마스는, 이 트러플을 재배하기 위해 심즈와 협력해 포자가 뿌려진 5000그루의 나무를 심은 뒤, 산성의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변 토양을 석회를 사용해 작업했다.
놀랍게도, 이 실험은 효과를 보았다. 처음 발견된 트러플은 지난 3월에 채취한 16그램으로, 이후에 추가적으로 나온 트러플은 이 지역의 레스토랑에 판매했다. 사실 지금까지 이곳에서 생산된 트러플의 량은 매우 제한적었지만, 성장 가능성은 무제한적이라고 한다. 현재 약 35그루의 나무만이 그동안의 노력과 땀의 결실을 맺고 있지만, 작년까지만해도 3그루에서만 트러플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는 파이낸셜 타임스에 “만약 이러한 추세가 계속된다면, 올해는 약 300그루에, 내년에는 약 3000그루가 결실을 맺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만약 토마스가 다른 지역에서도 이와 같은 위업을 재현할 수 있다면, 우리 모두는 미래에 더 맛있는 트러플을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이번에 코리아 레지스트리가 준비한 KLR 에디션은 전 세계 최대 규모의 이탈리아의 트러플 생산자와 영국에서 기적과도 같은 트러플 재배를 성공시킨 토마스의 농장에서 생산되는 블랙 썸머 트러플이다.
공급 사이즈는 2 oz, 8 oz, 그리고 16 oz이며, 가격 및 기타 문의는 아래 또는 info@korealuxuryregistry.com으로 하면 된다.